사자가 나무 위로 피신? 들소 100마리에 둘러싸인 충격 장면 / Neelutpaul Barua
사자 하면 보통 많은 사람들은 '동물의 왕' 혹은 '초원의 지배자'라는 수식어를 자연스럽게 떠올리고는 합니다.
아무래도 우람한 덩치를 가진 사자는 힘이 세고 빠르며 날카로운 발톱과 큰 이빨로 어떤 동물도 쉽게 사냥할 수 있는 존재이기 때문이죠.
사자의 울음소리는 무려 8km 떨어진 곳까지 울려 퍼지고 밤에 사람보다 6배나 잘 볼 수 있어서 사냥에 아주 유리하다고 합니다.
사자가 나무 위로 피신? 들소 100마리에 둘러싸인 충격 장면 / Neelutpaul Barua
게다가 짧은 순간에는 시속 80km까지 달릴 수 있어 얼룩말이나 영양 같은 빠른 동물도 도망치기 힘들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대부분의 동물들은 사자와 마주치면 살아남기 어렵습니다.
사자가 '동물의 왕'답게 남다른 위엄을 자랑하지만 세상 일이 항상 사자의 뜻대로만 되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때로는 사자도 사냥꾼이 아닌 도망자가 되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케냐의 나쿠루 호수 국립공원에서 찍힌 한 장면이 바로 그 증거입니다.
사자가 나무 위로 피신? 들소 100마리에 둘러싸인 충격 장면 / Neelutpaul Barua
인도 출신의 탐험가 네엘루트팔 바루아(Neelutpaul Barua) 씨가 직접 목격한 이 장면은 매우 특별함을 너머 매우 놀라움을 자아내게 만들었죠.
평소에는 사자가 사냥하는 동물인 아프리카 들소 수백 마리가 오히려 한마리 수사자를 쫓아가고 있었던 것이 아니겠습니까.
아프리카 들소는 체격이 매우 크고 힘이 셉니다. 몸길이가 3m 가까이 될 뿐만 아니라 무게는 500kg에서 1톤에 달합니다.
사자가 나무 위로 피신? 들소 100마리에 둘러싸인 충격 장면 / Neelutpaul Barua
또 시속 50~60km로 달릴 수 있어 사자도 쉽게 상대하기 어려운 상대 중의 하나인데요. 이번에 목격된 장면에서는 무려 100마리가 넘는 들소가 한꺼번에 달려들어 사자를 위협했습니다.
겁에 잔뜩 질린 사자는 어쩔 수 없이 도망쳤고 결국 나무 위로 기어올라 몸을 피하려 했습니다. 하지만 사자는 원래 나무 타기에 능숙한 동물이 아니라는 점을 잊었나봅니다.
특히 나이가 많고 몸무게가 많이 나가는 수사자는 금세 균형을 잃고 미끄러지고 말았습니다. 위기 속에서 사자는 크게 포효하며 자신을 위협하는 들소 무리를 향해 울부짖었죠.
사자가 나무 위로 피신? 들소 100마리에 둘러싸인 충격 장면 / Neelutpaul Barua
사자의 울부짖음은 마치 "나는 여전히 숲의 왕이다!"라고 외치는 듯 보였습니다.
하지만 들소 무리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자신들이 평소 먹잇감이 아니라 사자를 몰아세운 것이었기 때문에 긴장과 두려움이 뒤섞인 팽팽한 대치가 이어졌는데요.
사자는 내려올 수도 없고 들소는 덤빌 수도 없는 묘한 상황이 이어지다가 결국 들소들이 천천히 흩어지며 사자는 기회를 틈타 나무에서 내려와 도망쳤다고 합니다.
사자가 나무 위로 피신? 들소 100마리에 둘러싸인 충격 장면 / Neelutpaul Barua
이 장면은 우리에게 중요한 교훈을 줍니다. 아무리 강한 왕이라도 수백 마리의 단결된 무리 앞에서는 무력해질 수 있다는 사실.
사자가 들소 무리를 이길 수 없듯 자연에서는 언제나 힘의 균형이 바뀔 수 있습니다. 오늘의 사냥꾼이 내일은 도망자가 될 수도 있는 것입니다.
이처럼 사자와 들소의 대치는 단순한 싸움이 아니라 자연 속 힘의 균형과 생존의 법칙을 잘 보여주는 사건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