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공감

"난 니가 아직도 밥 먹고 있는 줄 알았다"...지금 이 모습을 보기전까지만 해도

BY 하명진 기자
2025년 08월 31일

애니멀플래닛온라인 커뮤니티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아 밥그릇보다도 작은 꼬물이에게 주인은 커다란 밥그릇을 선물했습니다. 앞으로 쑥쑥 자라서 이 밥그릇 가득 밥을 먹으라는 의미였죠. 


그런데 그 마음을 읽었을까요, 녀석은 밥그릇이 크든 작든 개의치 않고 그릇에 담긴 밥을 깨끗하게 비워냈습니다.


어느 날 저녁, 평소처럼 녀석에게 밥을 줬는데 밥그릇이 너무 큰 탓이었을까요. 아무리 봐도 그 작은 몸으로 다 먹기에는 역부족이라 생각했습니다. '천천히 먹어라' 당부하며 잠시 자리를 비워주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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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잠시 후, 혹시나 밥을 다 먹었을까 싶어 돌아왔습니다. 주인은 밥그릇 앞에 얌전히 앉아 밥을 먹고 있을 녀석을 예상했지만, 눈앞에 펼쳐진 광경에 웃음을 참을 수 없었죠. 


녀석은 밥을 먹기는커녕, 밥그릇 안에 몸을 욱여넣고 세상모르게 곯아떨어져 있었습니다.


빵빵하게 부푼 배 위에는 밥알이 듬성듬성 묻어 있었고, 얼굴에도 밥알 몇 개가 붙어 있었죠. 녀석은 밥을 느리게 먹은 것이 아니라, 욕심 가득한 식탐으로 허겁지겁 다 먹고 배불러 쓰러진 것이었습니다.


너무 먹어서 그대로 잠든 녀석을 보며 주인은 그저 "난 니가 아직도 밥 먹고 있는 줄 알았다"... 지금 이 모습을 보기 전까지만 해도. 라고 읊조렸습니다. 너무 귀여워서 차마 깨울 수가 없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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