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공감

'동물의 왕' 사자, 덩치 큰 하마와 맞닥뜨리자 고양이처럼 도망쳤다

BY 장영훈 기자
2025년 08월 27일

애니멀플래닛사자도 무서워하는 동물? 하마가 보여준 진짜 힘 / Latest Sightings


아프리카의 들판에서 흔히 '동물의 왕'이라고 불리는 사자가 의외의 상대 앞에서 작아지는 순간이 포착돼 놀라움을 주고 있습니다.


보츠와나의 셀린다 보호구역에서 벌어진 이 장면은 사람들에게 큰 웃음을 주면서도 자연 속 질서를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만드는데요.


도대체 어떤 사연인지 궁금합니다. 무더운 날씨 속 네 마리의 수사자가 새로운 사냥터를 찾아 강을 건너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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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강물은 이미 또 다른 강자의 차지하고 있었죠. 그건 바로 덩치 크고 성격이 까다로운 하마였습니다.


하마는 아프리카에서도 가장 자기 구역을 지키려는 성향이 강한 동물로 어느 누구든지 자신의 영역에 들어오면 결코 가만히 있지 않았습니다.


사자들이 강물에 발을 담그자 긴장감이 감돌기 시작했는데요. 평소에는 거침없이 먹이를 쫓는 사자들이었지만 이번에는 상황이 달라도 너무 달렸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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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속에서 기다리고 있던 하마 한 마리가 커다란 몸을 흔들며 사자들에게 다가온 것입니다. 눈빛은 분명 "여긴 내 땅이다"라고 말하는 듯 보였습니다.


사자들은 순간적으로 움츠러들었고 그 모습은 마치 용맹한 사자가 아닌 겁 먹은 고양이 같았는데요.


두 마리는 가까스로 강을 건너는데 성공했지만 나머지 두 마리는 결국 겁이 나 다시 돌아갈 수밖에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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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지만 긴장감 넘쳤던 대치가 끝나자 현장은 곧 평온을 되찾았습니다. 다행히 큰 싸움은 일어나지 않았고 사자도 하마도 다치지 않았는데요.


이번 사건은 자연의 질서를 잘 보여주는 사례로 남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아무리 '동물의 왕'이라 불리는 사자라고 할지라도 다른 강자의 영역에서는 조심할 수밖에 없다는 사실.


하마는 결코 단순히 덩치만 큰 동물이 아닙니다. 가족과 영역을 지키기 위해 언제든 싸울 준비가 되어 있고 그 의지는 아프리카 어떤 동물보다도 강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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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건은 단순한 해프닝이 아니라 자연 속에서 서로의 공간을 존중하며 살아가는 법을 보여주는 생생한 교훈이기도 합니다.


현장을 지켜본 사람들은 긴장과 웃음을 동시에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하마에게 줄행랑 치듯이 도망치는 사자의 반전 모습에 사람들은 "사자가 고양이처럼 도망치는 모습은 흔치 않은 장면", "진정한 주인은 하마였다" 등의 반응을 보였는데요.


애니멀플래닛사자도 무서워하는 동물? 하마가 보여준 진짜 힘 / Latest Sightings


이처럼 아프리카의 야생은 늘 예측 불가능합니다. 오늘은 사자가 왕처럼 보일 수 있지만 내일은 하마가 진정한 주인으로 군림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야생입니다.


살아가는 모든 동물에게는 저마다의 방식과 규칙이 있고 인간은 그저 그 장면을 목격하며 배움을 얻을 뿐이죠.


이번 이야기가 특별한 이유는 바로 우리가 흔히 알고 있던 왕의 모습 뒤에 숨어 있는 또 다른 진실을 보여주었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YouTube_@Latest Sightin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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