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녀석이 오줌을 쌌다는 사실을 알고 나서 케이지에 잠시 가두었습니다. 평소와 달리 녀석이 철창 안에 갇혀 있어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행여나 시무룩해 있을까, 잔뜩 풀이 죽어 있을까 걱정스러운 마음에 케이지를 들여다보았습니다.
그런데 이게 무슨 일입니까. 예상했던 모습과는 전혀 달랐습니다. 녀석은 울상 짓기는커녕, 활짝 웃고 있었습니다.
긴 혀를 낼름 내밀고, 한쪽 눈을 찡긋 감으며 윙크까지 하고 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마치 "난 괜찮아! 걱정 마!"라고 말하는 듯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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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창 안에 갇힌 강아지의 표정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너무나도 해맑고 행복해 보이는 모습이었습니다. 순식간에 마음속 걱정이 눈 녹듯 사라지고, 사랑스러움에 절로 미소가 지어졌습니다.
벌을 받는 상황에서도 이렇게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녀석이 너무나도 대견하고 사랑스럽습니다.
녀석의 해맑은 표정 덕분에 저도 녀석을 더는 케이지에 가둬 둘 수 없었습니다. 귀여움으로 주인의 마음을 녹여버린 이 영리한 녀석에게는 어떤 벌도 소용없을 것 같습니다.
선생님께서도 이렇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가진 반려동물을 키워보신 적이 있으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