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공감

산책 기다리다 결국 폭발한 세 마리 코기의 주인 향한 레이저 눈빛

BY 장영훈 기자
2025년 08월 25일

애니멀플래닛화장실 갔다 온 주인 코기들의 정렬 시위에 당황한 이유 / 西瓜三兄弟


귀여운 강아지들이 보여주는 행동은 때때로 사람보다 더 솔직하고 재미있습니다. 여기 세 마리의 통통한 코기 강아지들이 있습니다.


웰시코기 강아지들의 이름은 각각 수박, 여름, 오동이라고 하는데요. 짧은 다리와 둥글둥글한 몸매로 눈길을 끌게 만드는 웰시코기 강아지들의 표정이 많은 사람들을 웃게 만드는데요.


애니멀플래닛화장실 갔다 온 주인 코기들의 정렬 시위에 당황한 이유 / 西瓜三兄弟


사연은 아주 단순하지만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상황에서 시작됩니다. 주인은 세 마리의 웰시코기와 함께 산책을 나가려고 했습니다.


산책은 강아지들에게 하루 중 가장 즐겁고 기다려지는 시간입니다. 그런데 갑자기 주인이 급하게 화장실에 가야만 했는데요.


어쩔 수 없이 주인은 강아지들에게 "잠깐만 기다려!"라고 말하고 문 앞에 세워둔 채 자리를 비웠습니다.


애니멀플래닛화장실 갔다 온 주인 코기들의 정렬 시위에 당황한 이유 / 西瓜三兄弟


잠시후 볼일을 마치고 나온 주인은 깜짝 놀랐습니다. 세 마리 웰시코기 강아지가 마치 훈련이라도 받은 듯 줄을 맞춰 서서 꼼짝도 하지 않고 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무엇보다도 더 놀라운 건, 웰시코기 강아지들의 눈빛이었습니다. 세 마리가 똑같이 주인을 똑바로 바라보며 "우리를 이렇게 기다리게 하다니, 정말 실망이야!"라고 말하는 듯한 표정을 짓고 있었습니다.


애니멀플래닛화장실 갔다 온 주인 코기들의 정렬 시위에 당황한 이유 / 西瓜三兄弟


너무 웃기면서도 살짝 무서운(?) 기운이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가족들은 폭소를 터트렸고 주인도 당황스러워하면서 "이 정도로 화낼 일이야?"하고 말할 수밖에 없었죠.


웰시코기 강아지들의 똑같은 자세와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분노 가득한 눈빛은 보는 이들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았는데요.


사진을 접한 사람들은 "마치 집회를 하는 것 같다", "산책 기다리다 주인에게 배신 당한 표정", "주인 혼자 화장실 간 거 아니고 간식 먹은 거 아니야?"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애니멀플래닛화장실 갔다 온 주인 코기들의 정렬 시위에 당황한 이유 / 西瓜三兄弟


이처럼 강아지들은 말을 할 수 없지만 표정과 행동으로 충분히 감정을 보여줍니다.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시간이 얼마나 소중한지, 또 그들 역시 사람 못지않게 감정을 느끼고 표현한다는 사실을 잘 보여주는데요.


웃음을 주는 동시에 반려동물을 대하는 우리의 태도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드는 사연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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