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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9년 키웠는데…강아지의 '인식칩' 파내고 두 번이나 버린 견주의 끔찍한 만행에 분노

BY 장영훈 기자
2024년 01월 15일

애니멀플래닛두 번이나 유기된 강아지 모습 / 유기동물 입양 플랫폼 포인핸드


이게 도대체 어떻게 된 영문일까요. 정말 우리나라에서 벌어진 일이 맞나요. 키우던 강아지를 두 번이나 유기한 견주가 있습니다.


무엇보다 충격적인 것은 강아지 인식칩을 직접 파낸 사실이 전해져 공분을 사고 있는데요. 강아지가 도대체 무슨 죄를 지었다고 이렇게 하는 것일까.


사연은 이렇습니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유기동물 입양 플랫폼 포인핸드에 올라온 갈색 푸들 강아지의 사연과 사진이 공유되고 있는데요.


게시물에 따르면 충남 천안에서 지내다가 버려진 푸들 강아지는 천안시 동물보호센터에 입소하게 됐다고 합니다.


센터에 입소함에 따라 지난 10일 입양 공고가 올라갔다는데요. 이후 이 갈색 푸들 강아지에게 보호자 정보가 등록된 마이크로칩이 내장된 사실이 확인됐다는 것.


애니멀플래닛두 번이나 유기된 강아지 모습 / 유기동물 입양 플랫폼 포인핸드


이와 관련해 센터 측은 견주에게 연락을 취했고 견주는 갈색 푸들을 데려갔다고 하는데요. 이틀 뒤 충격적인 일이 벌어지게 됩니다.


견주는 이틀 뒤인 지난 12일 하얀 몰티즈와 함께 이 갈색 푸들을 다시 버린 것이 아니겠습니까.


아무래도 함께 키우던 강아지 두 마리를 나란히 유기한 것으로 보여지는데요. 유기 장소는 갈색 푸들 강아지가 처음 유기한 곳에서 차로 약 25분 떨어진 곳이라는 것.


더더욱 충격적인 것은 이후입니다. 구조자가 갈색 푸들 강아지를 발견했을 당시 왼쪽 옆구리 부위에 깊게 파인 상처가 발견됐죠.


깊게 파여져 있는 이 부위, 도대체 어떻게 된 것일까. 몸 안에 인식칩이 없어진 자리로 보여집니다.


애니멀플래닛두 번이나 유기된 강아지 모습 / 유기동물 입양 플랫폼 포인핸드


인식칩이 있던 위치의 피부를 들어내서 인식칩을 빼낸 뒤 다시 유기한 것으로 추정되는 상황입니다. 정말 충격 그 자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갈색 푸들 강아지를 임시 보호한 A씨는 "이런 일이 일어날 줄 상상도 못했다"라며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그러면서 "사람 무릎 좋아하고 정말 착하고 순한 강아지"라며 "샴푸 향이 나기에 주인이 잃어버린 줄 알았다"라고 전했는데요.


현재 갈색 푸들 강아지 사연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역대급 악마 같은 강아지 유기 사건 발생'이라는 제목으로 확산 중입니다.


한편 유기된 갈색 푸들 강아지 구조자들은 견주에 대해 동물 학대 및 유기 혐의로 고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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