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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속 공원에서 발견돼 모두를 입 벌어지게 만든 '핑크색 깃털' 비둘기의 충격적인 진실

BY 애니멀플래닛팀
2023년 03월 14일

애니멀플래닛Wild Bird Fund


정말 충격적인 일이 벌어졌습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온몸이 핑크색으로 물들어 있는 비둘기가 공원에서 발견된 것인데요.


도대체 이게 어떻게 된 것일까요. 정말 깃털이 핑크색을 타고난 것일까요, 아니면 누군가에 의해 강제적으로 염색된 것일까요. 진실은 이렇습니다.


미국 비영리 동물보호단체 야생조류기금(Wild Bird Fund)에 따르면 뉴욕 맨해튼 매디슨 스퀘어 공원에서 온몸이 핑크색으로 염색된 비둘기가 구조되는 일이 있었죠.


구조된 비둘기는 다른 비둘기와 달리 온몸이 핑크색으로 염색돼 있었습니다. 누군가가 비둘기를 잡아서 의도적으로 강제 염색한 것이었습니다.


무엇보다도 털색이 눈에 쉽게 들어오다보니 무엇보다 야생에서 표적이 되는 등 살아남기 쉽지도 않은 상황.


애니멀플래닛Wild Bird Fund


실제로 구조된 핑크색 비둘기는 오랫동안 제대로 잘 먹지 못한 탓에 영양실조에 걸린 뒤였다고 하는데요.


여기서 궁금한 점. 비둘기는 왜 핑크색으로 염색 당한 것일까. 비영리 동물보호단체 야생조류기금은 현재 '젠더 리빌 파티(Gender Reveal Party)'에 비둘기가 동원된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젠더 리빌 파티'란 쉽게 말해 성별 공개 파티라는 뜻으로 쉽게 말해 예비 부모가 가족와 친인척, 지인들을 불러 아기의 성별을 공개하는 파티를 말합니다.


보통 남자 아기의 경우에는 파란색, 여자 아기는 핑크색으로 성별을 구분하는데 비둘기가 아기 성별을 구분하는데 동원됐다는 것입니다.


한마디로 말해 살아있는 비둘기를 소품으로 사용하기 위해 핑크색으로 강제 염색했다는 것. 문제는 이러한 염색이 비둘기에는 매우 치명적이라는 사실은 변함이 없는데요.


애니멀플래닛Wild Bird Fund


구조된 핑크색 비둘기는 비영리 동물보호단체 야생조류기금 측에서 구조해 보호 중이었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염색하는 과정에서 독소 영향으로 견디지 못하고 결국 눈을 감고 말았다고 하는데요. 어쩌면 인간들의 이기적인 욕심이 낳은 비극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2세 아기의 성별을 구분하고 알리는 파티 소품으로 사용하고자 멀쩡하게 살아있는 비둘기를 강제로 염색하는 이러한 행태 두고만 보고 있어야 하는 것일까요.


또한 이러한 행동들이 정당화될 수 있는지는 물음표입니다. 비둘기를 염색한 행동에 대해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한편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진짜 사람들이 제일 잔인한 듯", "이건 정말 아니지", "아무리 그래도 염색을 하다니", "정말 혼나봐야 정신 차리나"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애니멀플래닛Wild Bird Fu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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