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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금 먹튀 의혹 받고 있는 '택배견' 경태 아부지와 여자친구, 6개월 도주 끝에 경찰에 검거

BY 애니멀플래닛팀
2022년 10월 06일

애니멀플래닛instagram_@gyeongtaeabuji


택배견으로 화제를 불러 모은 반려견 경태와 태희가 아프다면서 수술비 명목으로 후원금을 모금한 뒤 잠적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경태 아부지가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6일 경향신문은 택배견으로 사랑을 한몸에 받았던 경태와 태희 보호자이자 택배기사 A씨가 여자친구와 6개월 도주 끝에 경찰에 붙잡혔다고 단독 보도했는데요.


기부금품법 위반·사기 혐의를 받고 있는 경태 아부지 A씨와 여자친구는 지난 4일 오후 8시쯤 대구에서 검거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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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은 대구에 거치를 마련한 뒤 휴대전화와 신용카드를 사용하지 않는 등 경찰의 추적을 그동안 피해왔다고 합니다.


CJ 대한통운 택배기사로 일한 경태 아부지 A씨는 22만명 팔로워를 보유한 반려견 경태와 태희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심장병 치료비가 필요하다며 계좌를 공개하고 후원금을 모금했죠.


경태 아부지 A씨는 또 자신이 운영하는 인스타그램 계정을 팔로워하는 누리꾼들로부터 돈을 빌린 뒤 잠적한 혐의를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후원금을 모금한 경태 아부지 A씨는 당시 "허가 받지 않은 개인 후원의 경우 1000만원 이상이 모이면 모든 금액을 돌려줘야 한다는 사실을 몰랐습니다"라며 환불 조치를 밝히기도 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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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정작 환불은 진행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통장 내역도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빌린 돈도 대부분 상환하지 않았고 결국 논란이 일자 SNS를 돌연 폐쇄하고 잠적하기까지 했는데요.


경태 아부지 A씨와 여자친구가 경찰에 검거됐다는 소식을 단독으로 보도한 경향신문에 따르면 이들이 횡령한 금액은 6억원 가량으로 추정된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경찰은 범행을 경태 아부지 A씨가 주도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A씨를 상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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