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길고양이 사료를 두는 입주민 때문에 차량 피해를 입었다는 사연이 공개돼 누리꾼들 사이에서 공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도대체 어떤 내용의 글이 올라와 이렇게 의견 공방이 벌어지고 있는지 한번 이야기를 들어봐야 되겠습니다.
지난 10일 자동차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캣맘·캣파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는데요.
글쓴이 A씨는 자신이 사는 지하 주차장에 고양이를 볼 수 없었는데 며칠 전부터 지하 주차장에 고양이와 사료 그릇이 발견됐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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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얼마 전 처음 보는 분이 처음 보는 차량에서 짐을 내리는데 캣타워를 내리고 있길래 이사왔나보구나 하고 그냥 지나쳤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후 그동안 한번도 없었던 고양이 사료 그릇이 지하 주차장에서 보이더라구요"라며 "이건 아니다싶어, 누군지 확실히 모르지만 아파트 커뮤니티에 글을 올렸습니다"라고 밝혔죠.
아파트 커뮤니티에 A씨는 고양이가 드나들면 입주민과 고양이 둘 다 피해자가 될 수 있을 것 같다며 겨울철 고양이가 따뜻한 차량 엔진이나 하부에 자리 잡을 수도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고양이가 엔진룸이나 차량 하부에 들어와서 죽거나 다치면 차주는 개인 사비를 들여 차량을 수리 또는 청소해야 하는 사례가 나온다면서 지하 주차장에 사료를 두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전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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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며칠 뒤 A씨의 차량 보닛에 고양이 발자국이랑 잔기스가 발견된 것. 보다 못한 A씨는 사료가 담긴 그릇을 지상으로 옮겼습니다.
또한 경비원에게 이 같은 사실을 알렸지만 경비원은 동물 학대 우려 때문에 그릇을 치우기 부담스러워 하는 모습이었다고 A씨는 전했는데요.
A씨가 그릇을 지상으로 옮긴 뒤에도 지하 주차장에는 사료가 담긴 그릇이 또 놓여 있었다고 합니다.
끝으로 A씨는 "저렇게 다른 입주민한테 피해 주는 행동을 어떻게 고치게 할 수 있을까요"라며 "포스트잇 쪽지 써서 차에 붙이거나 와이퍼에 끼워놔도 괜찮을까요"라고 조언을 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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