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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빌라서 밥과 물 없이 방치돼 굶어죽은 고양이 10여마리 사체 발견…주인은 잠적한 상황

BY 애니멀플래닛팀
2022년 07월 14일

애니멀플래닛KBS 뉴스


대구의 한 빌라에서 고양이 10여 마리가 죽은 채로 발견되는 일이 실제 벌어져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고양이들은 오랫동안 굶주리다가 죽은 것으로 보여지는데요. 집 주인은 잠적한 상황이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지난 13일 KBS 뉴스 보도에 따르면 대구 남구에 위치한 한 빌라에서 부패한 고양이 10여마리가 사체로 발견되는 일이 벌어졌는데요.


애니멀플래닛KBS 뉴스


집안을 들어가보니 쓰레기들이 널브러져 있었습니다. 또한 고양이 사체들이 부패돼 털만 남은 흔적이 역력했죠.


고양이들은 주인을 기다리다 지쳤는지 상당수가 현관문 앞에서 발견이 됐으며 나머지는 다른 방에서 뼈만 남은 채 죽어있었습니다.


집앞에는 고양이용품 택배들이 쌓여 있었는데 지난 4월이었습니다. 아무래도 수개월째 주인이 집을 비운 것으로 추정되는 상황.


애니멀플래닛KBS 뉴스


문앞에서 벌레들이 들끓는 것은 물론 심한 악취가 풍기자 참다못한 주민들이 경찰에 신고하면서 이같은 상황이 알려지게 됐는데요.


KBS 뉴스에 따르면 경찰은 동물학대 혐의로 해당 빌라 거주민을 수사하고 있지만, 현재 거주민은 잠적해 난항을 겪고 있는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동물보호법 개정에 따라 강아지와 고양이 등 반려동물을 방치할 경우 최대 징역 3년 또는 3천만원의 벌금형에 처해지게 됩니다.


YouTube_@KBS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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