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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록이 폭로한 전국 최초 '안락사 없는 보호소' 군산유기동물 보호소의 충격적 실체

BY 애니멀플래닛팀
2021년 10월 18일

YouTube_@진실탐사그룹셜록


전국 최초로 안락사 없는 유기동물 보호 활동을 통해 2020년 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한 군산유기동물 보호소의 충격적인 두 얼굴이 공개돼 보는 이들을 충격에 빠뜨리게 합니다.


안락사 없는 곳으로 버려진 강아지와 고양이들에게 '천국'이라고 불렸던 군산유기동물 보호소에서 은밀하게 불법 안락사가 진행됐다는 폭로가 나왔습니다.


탐사보도 전문 매체인 진실탐사그룹 '셜록'은 지난 13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개들을 위한 천국은 없다, 군산유기동물보호소의 두 얼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는데요.


군산시 위탁으로 운영되고 있는 군산유기동물 보호소는 지난 4년간 지자체로부터 평균 6억원 규모의 지원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애니멀플래닛youtube_@진실탐사그룹셜록


실제 군산유기동물 보호소에서는 월 평균 100~130여마리의 유기견을 구조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이로 인해 언론 매체를 통해 군산유기동물 보호소를 운영한 이정호 소장은 '유기견의 대부'로 소개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진실탐사그룹 '셜록' 보도에 따르면 군산유기동물 보호소를 운영한 이정호 소장이 2019년 한해에만 수의사 대신 직접 심정지약을 주사해 유기견 수십여마리를 불법 안락사했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그렇게 죽은 유기견들의 사체는 보호소 안에 불법으로 매립했다고 하는데요. 이와 관련해 진실탐사그룹 '셜록'은 불법 안락사 흔적을 은폐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고 지적했습니다.


충격적인 사실을 알린 공익 제보자는 진실탐사그룹 '셜록'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소장이 직접 (안락사를) 했고요"라며 "마취라든지 이런 준비 단계가 전혀 없었죠"라고 말했습니다.


애니멀플래닛youtube_@진실탐사그룹셜록


진실탐사그룹 '셜록' 취재진은 원칙상 안락사는 동물이 고통을 느끼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점에서 사전 마취 후 심정지 약품을 투약하는 것이 절차라고 설명했습니다.


공익 제보자는 또 "아이들 노는 운동장에서도 그렇게(불법 안락사 의미) 했습니다"라며 "자기 좋아서 달려오는 아이한테 주사기를 그냥 꽂았어요"라고 전했는데요.


그렇다면 당사자는 어떤 입장일까. 진실탐사그룹 '셜록'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이정호 소장은 "그때 내 생각은 '내가 너를 구조를 했고 내가 도저히 내 마음이.. 내가 내 손으로 (안락사) 하는게 났다' 그 생각으로 했던 거니까..."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군산 유기동물 보호소의 충격적인 실체를 고발한 탐사보도 전문 매체 진실탐사그룹 '셜록'의 관련 시리즈 기사는 아래 링크(☞ 바로가기)를 통해 직접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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