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공감

엄마인 줄로 착각하고 겁도 없이 치타에게 가까이 다가간 아기 사슴의 최후

BY 애니멀플래닛팀
2021년 10월 14일

애니멀플래닛Federico Veronesi


치타를 보고 자기 엄마인 줄로 착각한 아기 사슴이 있습니다. 아기 사슴은 겁도 없이 치타에게로 다가갔습니다. 그리고 뒤늦게 엄마가 아니라는 것을 깨달은 아기 사슴.


하지만 이미 때는 늦었습니다. 결국 치타의 손아귀에 걸려든 아기 사슴은 처참한 최후를 맞이해 보는 이들로 하여금 안타까움을 자아내게 합니다.


케냐 마사이마라 국립야생동물 보호구역에서 뜻밖의 광경이 사진작가 페데리코 베로네시(Federico Veronesi) 카메라에 포착됐는데요.


애니멀플래닛Federico Veronesi


아기 사슴이 천진난만한 표정으로 치타에게로 다가가는 모습이었습니다. 처음에 치타는 아기 사슴의 머리를 핥아주는 듯 했죠.


치타의 행동은 사실 먹잇감인 아기 사슴에 대한 놀리는 행동이었습니다. 한마디로 말해 "넌 내가 잡힌 목숨이야"라는 일종의 의사표시였던 것입니다.


그때까지만 하더라도 아기 사슴은 치타가 어떤 존재인지 몰랐습니다. 그리고 치타가 자신의 얼굴을 핥아주길래 자기 엄마인 줄로 착각했습니다.


한참동안 치타가 얼굴을 핥다가 멈추자 그제서야 치타가 자기 엄마가 아닌, 도망쳐야 할 상대라는 것을 깨달은 아기 사슴.


애니멀플래닛Federico Veronesi


문제는 도망치기에 너무 늦었다는 것입니다. 결국 아기 사슴은 우리가 상상하는 그 상황에 갇혔고 조용히 눈을 감아야만 했는데요.


30년 이상 야생동물 사진작가로 활동한 그에게도 이는 매우 충격적인 장면이었습니다. 그는 "처음에 치타에게 모성애를 자극한 것 같았어요"라고 말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국에는 끔찍한 최후를 맞이한 아기 사슴. 이것이 우리가 말하는 약육강식의 실체입니다.


애니멀플래닛


애니멀플래닛Federico Verones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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